세컨드 브레인을 당장 써먹기 위한 사전셋팅 및 사전지식
다양한 방식으로 세컨드 브레인을 구현해낼 수 있지만, 빠르게 노트작성을 할 수 있고, 노트 작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무료인 옵시디언 노트앱으로 세컨드 브레인 당장 써먹기 위한 세팅을 해보려 합니다.
옵시디언 설치 및 ‘당장 세컨드 브레인 써먹기 킷(당장 킷)’ 다운로드
옵시디언 프로그램 설치 및 킷 다운로드가 필요합니다. ‘당장 킷’ 압축파일은 옵시디언의 기초설정 및 각종 필요한 코어 플러그인, 폴더를 미리 설정해둔 '볼트'를 압축해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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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은 다양한 제작자들이 제공하는 플러그인들로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킷'에서는 그러한 플러그인들을 제외하였습니다. 추후 옵시디언 학습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플러그인들 다운받으셔서, 더욱 효율적인 옵시디언 사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옵시디언 홈페이지에서 옵시디언 설치 파일을 각자의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로드 받고, 옵시디언을 설치하세요.
2.
'당장 세컨드브레인 써먹기 킷' 압축파일을 원하시는 폴더에 다운받으시고, 이를 압축 해제해 주세요.
3.
옵시디언을 실행하면 등장하는 화면에서 '보관소 폴더 열기'를 눌러 ‘당장 킷’ 압축해제한 폴더를 선택해 주세요.
일러두기
뒤에 이어질 설명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사항들을 말씀드립니다.
1.
앞으로 진행되는 설명은 PC의 옵시디언을 중심으로 설명됩니다.
2.
옵시디언의 화면구조
PC 옵시디언을 실행하시면 볼 수 있는 화면에서, 왼쪽은 노트 및 관련 파일이 위치해 있는 폴더를 보여주고 있고, 폴더의 아래에 노트가 생성됩니다. 오른쪽은 탭 형태로 노트 파일이 제시되고, 여기에 노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보고 있는 노트와 폴더들의 상위 폴더를 '볼트' 라고 합니다.
3.
폴더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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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폴더는 작성되는 각종 노트들이 위치하는 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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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폴더는 노트에 첨부된 그림과 PDF 파일이 위치하는 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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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릿 폴더는 템플릿이 위치하는 폴더입니다.
4.
새로운 노트의 작성은 Ctrl + N을 누르면 새로운 마크다운 파일이 생성되고, 여기에 내용들을 적을 수 있습니다.
5.
Front matter
옵시디언은 노트 전체의 메타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메타데이터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규칙을 Front matter라고 합니다. 옵시디언에서는 문서의 가장 상단에 ‘—-’ 세개부터 시작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것으로 노트가 만들어진 날짜, 태그를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옵시디언은 문서 간 링크를 쉽게 걸 수 있습니다. 더블 브라켓을 입력하면 현재 볼트에 있는 문서들 중 키워드를 넣어 검색해 볼 수 있고, 그것을 선택하면 링크가 걸리게 됩니다.
세컨드브레인 단계 별 활용
1단계 - 목표인식
1단계-1. 목표에 대한 생각
당장 세컨드브레05인을 써먹기 전에, 내가 왜 세컨드브레인이 필요한지 부터 생각해 봅시다. 보통 세컨드브레인이 필요한 사람들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혹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세컨드브레인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세컨드브레인에 자신이 마주하는 지식과 생각들을 집약하고, 지식들을 연결하면서 당면한 문제해결에 활용하거나, 관심분야에 소양이 풍부한 교양인으로 거듭나려 하는 것이죠.
저는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지인들에게 요리를 만들어 주는 것을 즐깁니다. 그래서 평소 영상이나 블로그 게시글과 같이 소비하는 콘텐츠에서 레시피를 발견하게 되면 모아 두어서, 어딘가에 저장, 발전시키고 요리할 때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단계-2. 키워드노트 작성
2단계 - 수집
2단계-1. 정보의 검색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 지식을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발견하도록 노력합니다.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페이지 등 평소 필요한 정보들이 있는 곳을 탐색하고, 나의 목표와 맞는 정보나 지식들을 찾아봅니다.
제가 요리 레시피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곳은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브런치, 카페 등 꽤 다양하지만, 요즘은 유튜브에서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을 잡고 레시피를 검색해 보기도 하지만, 출퇴근길 교통편에서 우연하게 발견되는 레시피도 꽤 많습니다. 맛있는 크림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져 유튜브에 크림 스파게티를 검색해 봅니다. 검색 결과의 상단에 백종원 아저씨의 영상을 클릭해 봅니다. 백종원 아저씨만의 크림 파스타 노하우가 담겨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단계-2. 임시노트 작성
발견한 정보에 대해 노트를 바로 할 수 없다면, 마주친 유용한 정보를 모아 두어야 합니다. 발견한 정보를 정보의 바다에 흘려보내지 않고, 추후 시간이 날 때 발견한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이러한 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노트를 '임시노트'라고 합니다.
저도 발견한 백종원 아저씨의 영상에 대한 임시노트를 옵시디언 내부에 다음 단계에 따라 남겨두었습니다.
1.
유튜브 영상을 '공유' 기능을 이용해서 옵시디언으로 공유합니다.
2.
옵시디언으로 넘어가서는 '삽입할 파일 선택' 옵션을 선택합니다.
3.
옵시디언 앱 내부 대화 창에서 파일 제목을 입력 (백종원 크림파스타 만들기) 합니다.
이렇게 만든 임시노트는 추후에 참고가 끝나면 임시노트의 역할은 다한 것이기 때문에, 삭제할 것입니다. 이러한 임시노트는 옵시디언 내부가 아닌 다른 서비스를 이용 할수도 있습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카카오톡의 '나와의채팅', 아니면 텔레그램에 저장, Raindrop, Readwise Reader와 같은 '나중에읽기 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3단계 - 노트
3단계-1. 문헌노트 작성
소비하는 콘텐츠에 대한 노트를 자신이 이해한 대로 작성합니다. 소비하는 콘텐츠에 대한 노트를 작성하면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고, 불필요한 부분은 버리고 핵심을 남겨 이미 소비한 콘텐츠를 시간을 들여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노트를 '문헌노트'라고 합니다.
집에 돌아온 저는 저녁을 먹은 뒤 오늘 수집한 링크가 있는 옵시디언의 임시노트를 열어봅니다. 아까 꽤 유용하다고 판단되었던 백종원 아저씨의 영상에 대한 문헌노트를 작성해야 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라 문헌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1.
옵시디언을 실행시키고, 새로운 노트를 만듭니다.
2.
백종원 아저씨의 영상제목을 그대로 활용해 노트의 제목을 적고, 문헌노트 템플릿을 적용(Alt + E, 이후 등장하는 대화상자에서 '문헌노트' 템플릿 검색 후 템플릿 적용)시켜서 문헌노트 양식을 적용시킵니다.
3.
영상 원본의 URL를 Frontmatter의 ‘Source’ 항목에 입력합니다.
4.
영상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되거나 영상의 핵심 아이디어가 담긴 내용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말로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5.
작성된 노트를 다시 읽어보면서, 소비한 콘텐츠의 핵심 아이디어가 담겨있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에서는 백종원의 크림 파스타 만들기 방법을 제대로 알 수 있는지 확인해야겠죠.
6.
이 노트가 어떤 키워드에 묶일 수 있을지 생각해서 키워드를 입력합니다. 이 노트는 백종원의 파스타 만들기 방법을 적은 노트이니까, 앞서 작성해 두었던 ‘요리’ 키워드 링크를 걸어두면 향후 찾을 때 편리할 것입니다.
3단계-2. 영구노트 작성
정리한 '문헌노트'의 내용 중 핵심이 되는 부분이나 앞으로 자주 활용될 만하다고 예측되는 부분, 기억해 둘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부분은 따로 노트해 둡니다. 이렇게 따로 노트를 해두면 다른 아이디어와 결합되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높이고, 분리된 개별 아이디어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됩니다. 문헌노트에서 추출한 단일한 핵심 아이디어를 담은 노트를 '영구노트'라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그렇게 발전시킬만한 내용이 아니거나, 귀찮은 경우 이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다시 해당 아이디어를 재활용하고, 발전시킬 가능성은 줄어들게 되겠지요.
문헌노트 작성을 마친 후, 저는 이 영상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인 백종원의 크림 파스타 만드는 방법을 중심으로 앞으로 크림 파스타와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가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1.
핵심이 되는 부분을 드래그 합니다.
2.
단축키 Ctrl + Shift + M을 활용, 새로운 페이지를 만듭니다.
3.
새로운 페이지에 영구노트 템플릿을 적용시킵니다.
4.
이 영구노트를 대표할 핵심 키워드를 떠올려 봅니다. 이 영구노트에서는 '요리'일 것이고요, 레시피를 발견할 때 마다 '요리' 키워드 노트를 링크 시켜 놓는다면, ‘요리’ 키워드 노트에서 여태 발견했던 레시피들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리노트의 백링크 보여주기)
4단계 - 연결
4단계-1. 영구노트 간 관련성 탐색
방금 생성된 영구노트가 기존에 작성되었던 영구노트들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새로 통찰과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생성된 영구노트들은 서로 관련성을 바탕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영구노트는 없는지, 방금 작성된 것과 비슷해 보이는 영구노트는 없는지, 방금 작성된 영구노트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하는 영구노트는 없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기존의 영구노트들과 관련성을 생각하였습니다.
1.
방금 생성된 '크림 파스타 만들기' 영구노트를 바라보다, 이 파스타 만드는 방법을 떡볶이 만드는 방법과 연결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추장 떡볶이 만들기는 너무 매워서 크림을 같이 섞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2.
기존에 작성되어 있었던 '떡볶이 만들기' 영구노트를 다시 열어 보고, 새로 '로제 떡볶이 만들기'라는 영구노트를 새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크림 떡볶이나 고추장 떡볶이만이 아닌, 나만의 로제 떡볶이 레시피를 발전시켜 나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4단계-2. 영구노트 연결
관련성을 발견하였다면, 관련 있는 기존의 영구노트와 연결합니다. 연결의 방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연결하고자 하는 노트들에 직접 제목이나 고유 식별자를 적어도 좋고, 링크 기능이 있는 노트앱을 사용한다면 연결하려고 하는 노트의 링크를 걸어두어도 좋습니다. 또 아예 새로운 노트를 만들고, 관련 있는 영구노트들의 링크를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각 경우에 대한 간단한 스샷 보여주기)
'크림 파스타 만들기'와 '떡볶이 만들기' 2가지 노트를 바탕으로 '로제 떡볶이 만들기' 영구노트는 아래의 과정으로 탄생하였습니다.
1.
'크림 파스타 만들기' 영구노트와 '떡볶이 만들기' 영구노트에서 '로제 떡볶이 만들기' 영구노트에 참조할만한 부분들을 생각해봅니다.
2.
크림 파스타 만들기와 떡볶이 만들기 노트에서 내용을 참고하여 '로제 떡볶이 만들기' 영구노트를 작성합니다.
3.
'로제 떡볶이 만들기' 영상에서 출처를 알 수 있도록 더블 브라켓을 넣어서, '크림 파스타 만들기'와 '로제 떡볶이 만들기' 문서를 링크시켜 둡니다.
5단계 - 활용
작성되고, 연결된 노트들을 필요한 데에 활용합니다.
이제 저는 로제 떡볶이를 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닐 것입니다. 직접 만들면서 만드는 방법을 보완하거나, 다른 영상들을 더 참고해서 만드는 방법을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